낮 01 / 10
SCENE 01
하얀 풍경에 들어서다
눈과 나무와 작은 조형물만 남은 낮의 장면들.
구름 사이로 빛이 내려오고, 나무 하나가 풍경의 중심에 남아 있었다.
홋카이도 설원
누군가 잠깐 멈춰 만든 작은 눈사람.
눈밭의 작은 장면
밖에서 본 겨울을, 안에서는 다른 계절처럼 바라봤다.
겨울 전시 공간
SCENE 02
숲이 어두워지는 시간
푸른 숲을 지나 도시의 불빛이 켜지는 쪽으로.
산 위에서 내려다본 도시는 눈보다 먼저 반짝이고 있었다.
삿포로 야경
눈 덮인 숲
길을 멈추게 하는 표지판도 겨울 풍경의 일부였다.
숲길
SCENE 03
눈 오는 밤의 거리
따뜻한 가게와 버스 불빛 사이로 눈이 계속 내렸다.
눈사람이라기엔 너무 크고, 겨울 인사라기엔 너무 귀여웠다.
눈 내린 마을
밖의 차가운 색을 잠시 잊게 해준 늦은 카페.
삿포로의 작은 카페
간판 아래로 눈이 쏟아지고, 저녁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눈 오는 저녁
마지막까지 눈은 그치지 않았고, 버스 불빛만 길을 이어주었다.
삿포로 밤거리
END OF JOURNEY
눈이 쌓인 풍경은 멀리 있을 때보다, 그 안을 걸을 때 더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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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 2024.02.18
